- DMZ 불모지에 야생화 벨트 조성, 한반도 동서 생태축 잇기 위해 업무협약 체결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육군본부 군수참보무(신상범 군수참모부장)은 6월 7일 육군본부에서 비무장지대 생태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 이 업무협약의 목적은 한반도의 생태축인 DMZ의 불모지 특성을 고려하여 생태학적, 군사적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자생식물로 야생화 벨트를 조성함으로써 한반도 핵심 생태축의 경관 향상과 통일 후 생태관광 등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 독일의 경우 1989년 동독과 서독이 통일되면서, 40년간 보전되어온 동·서독의 경계지역의 자연을 보호하는 국가적 보전 프로젝트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동·서독의 경계지역 중 끊어진 생태축을 연결하는 ‘그뤼네스반트’ 사업을 사례로 하여 한반도에 끊어진 DMZ 생태축을 연결 복원하고, 동·서 생태축을 연결할 수 있는 국가 생태축을 조성하고자 한다.
□ 이번 업무협약은 경계 작전 여건 보장을 위해 군에서 추진한 철책 주변 불모지 작업 지역을 친환경적으로 생태를 복원하여 산사태, 토사 유실 등을 방지하고 GOP 철책 지역에 대한 생태적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국립수목원과 육군본부는 생태복원을 해야 할 지역이 광범위하고 지역별 기후, 식생 등이 다양하여 장기적으로 추진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공감하여 국립수목원은 GOP 지역의 생태조사를 통하여 군사적 목적과 지역적 특성에 맞는 식물 종을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적응 시험 및 종자확보 방안, 초지 조성 및 유지 관리를 위한 매뉴얼 작성, 장병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로 하였으며, 육군본부는 국립수목원의 생태 조사 지원에 협력하여 DMZ 전 지역에 대한 생태복원 방안을 확대 시행하기로 하였다.
□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본 업무가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이 높고, 생태적 가치가 높은 DMZ의 생태축을 연결함으로써 희귀동식물의 서식처를 보전하고, 통일을 대비한 정부 부처 간의 협업을 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본 저작물은 '정책브리핑'에서 '2017년 6월 9일에'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국립수목원-육군본부, 비무장지대 생태복원 위해 맞손 (작성자:산림청)'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www.korea.kr'에서 무료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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