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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스트라이크입니까?

공터맨 2018. 4. 20.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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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야구에서 볼판정 잡음이 끈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 입장에서는 더욱 답답한 부분이 올해부터는 심판 판정에 항의할 수 없는 룰이 생겨 항의조차 못하는 상황이어서 잘 못하게 되면 퇴장을 당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



4월 10일 경기에서는 양의지 선수가 볼판정에 불만을 가지고 타격에서 물러나고 다음 이닝 포수 수비 과정에서 의심의 여지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 연출돼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양의지양의지



2018년 4월 10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양의지 선수는 7회 말을 앞두고 바뀐 투수 곽빈의 연습 투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않고 피했는데, 이로 인해 바로 위치한 정종수 구심이 공에 맞을 뻔했습니다. 직전 7회 초 공격에서 양의지 선수가 정종수 구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은 뒤 벌어진 일이라 ‘고의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양의지양의지



양의지 선수는 구단을 통해 “순간 공이 보이지 않아 놓쳤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김용희 경기 감독관과 해당 경기 심판진은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경기 종료 뒤 KBO에 경위서를 제출했습니다. KBO 관계자는 “경위서를 접수한 뒤 내부 논이 끝에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고 이후 열린 상벌위원회는 1시간 30분 넘는 회의 끝에 양의지 선수에게 벌금 300만 원과 유소년 봉사활동 80시간 징계를 부과했습니다. 벌칙 내규 7항 ‘선수가 심판 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기타 언행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하였을 때 제재한다’는 규정을 적용했습니다.



양의지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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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용구 선수 관련 내용입니다. KBO는 2018년 4월 13일 삼성-한화전에서 욕설로 퇴장당한 한화 이용규 선수에게 KBO 리그 규정 벌칙내규 3항에 의거해 엄중 경고했습니다. KBO는 16일 내부 회의를 통해 "이용규 퇴장과 관련해 추가적인 징계 조치는 없었지만 엄중 경고로 주의를 줬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용규이용규



당시 상황을 보면 이용규 선수는 2018년 4월 13일 대전 삼성전에서 7회 심판의 볼 판정 이후 삼진을 당한 뒤 볼이 빠진 것으로 판단해 아쉬워하며 타석에서 펄쩍펄쩍 뛰었고 황인태 구심에게 어필하는 과정에서 욕설이 나오게 돼 퇴장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KBO는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 리그 규정 벌칙내규에 의거해 더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용규이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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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퇴장이나 징계의 경우는 아니지만 2018년 4월 15일 두산 경기 중 9회 말에 아쉬운 볼판정으로 매우 아쉬워하는 이정후 선수 표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정후이정후



이정후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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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도 사람이기에 그리고 판정은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하지만 선수들 입장에서 공하나가 성적이랑 연결될 수 있어 매우 민감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경우는 과거에는 PITCHf/x 시스템, 현재는 공개 자료로 오픈되어있는 Statcast 시스템으로 시즌별 심판의 볼 판정을 체크하여 점수를 매기고 있고 이로 인해 심판의 볼 판정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한 뒤 심판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심판의 정확도가 높아진다면 논란의 여지도 적어지고 선수들은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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