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20년 사라지고 있는 중산층, 이제 남은 시간은 6년 뿐이다.
KBS 1TV 명견만리. 재방송으로 우연하게 시청하게 된 "IMF 20년, 중산층이 사라진다"를 소개합니다. 1997년 IMF가 시작되었지만 세계도 놀랄 정도로 빠르게 IMF를 벗어난 지금 그 당시의 원동력이 사라져 "앞으로 6년 후면 우리나라의 중산층은 무너지고 양극화는 더욱더 심해질 것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서울대 장덕진 사회학과 교수의 강연입니다.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사건은? IMF 33.6%
(대한민국 근 현대사를 관통한 5,60 세대에게) 인생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사건은 무엇입니까?
IMF입니다. (33.6%)
IMF 이후 중산층 비중 변화
IMF 이후 중산층 비중 변화
1997년 73.6%
2015년 67.4%
상위 10% 소득집중도 추이
국가 기업 성장해도 늘지 않는 가계소득 그리고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지면서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소득격차 심해졌다.
상위 10% 소득 집중도 추이(소득격차 그래프)
1995년 29.2%
2012년 44.9%
정규직 비정규직 비율
노동자 4명중 1명은 비정규직
정규직 67.2%
비정규직 32.8%
정규직 비정규직 임금 격차
비정규직 A 씨는 200만 원 내외 급여를 받으며 아이를 키우기 힘들어 저녁에는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로 100만 원 남짓 벌면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정규직 100%
비정규직 53.5%
기회가 된다면 외국으로 이민 갈 의향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불평등한 우리 사회 기회가 된다면 외국으로 이민 가고 싶다.
40대 62.8%
30대 72.4%
20대 73.7%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평균 임금 비율
1980년에는 대기업 임금이 100만 원이라면 중소기업의 임금이 97만 원이었지만 2015년에는 대기업의 임금이 100만 원이라면 중소기업의 임금은 62만 원뿐이 안된다. 그리고 12%의 좁은 문을 뚫고 대기업에 입사해도 중산층으로 살기 힘들다. 50대부터 걱정되는 고용불안으로 60대가 되면 12% 중 10%만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만 살아남게 된다.
건물주로 수익을 올리면 좋겠지만 월급을 모아 건물주가 되기는 쉽지 않다. 가로수길의 35%가 상여 등으로 이루어진 건물주이고 10대 건물주도 있어 시작부터 불평등이 시작된다.
영국의 양극화 문제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지만 양극화 문제로 인해 집값이 상승하고 노숙자가 증가했다. 한번 노숙자가 되면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기 어려워 재기의 기회가 제한되고 있는 영국의 현실 (재취업시 본인의 주거지 등 신분을 증명해야 하는데 주거지가 없어 신분을 증명하기 어렵다)
일본기업의 사례
일본의 한 기업 사례로 비정규직 임금을 높였더니 영업이익도 같이 올랐다. 비정규직에 대한 임금 향상이 업무 만족도와 책임감을 높여주고 이로 인해 서비스의 질이 높아졌다.
명견만리 IMF20년 중산층이 사라진다
그밖에 다른 국가의 여러 사례들을 소개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이번 강연은 다시금 우리 사회의 위기를 경각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연을 다 보고 과연 이러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해결되려면 과연 어떤 방법이 제일 좋을 것인가 고민하게 됐습니다. 강연 중 스웨덴의 사례를 들었을 때 노사정이 수많은 대화를 통해 조금씩 개선해나가 현재의 스웨덴을 만들었다고 했는데 현실은 쉽지 않겠지만 이 부분이 가장 좋은 해결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많은 매체들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상황을 볼 때 대화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각자의 목소리가 너무 커 상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배려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이라도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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